애플은 3년 만에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 SE4'를 19일 공개예정이며 오는 28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은 21일부터 시작되며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 일정
애플이 3년 만에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을 오는 19일(미국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신제품은 28일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중국 제조업체들의 저가 스마트폰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감소한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이 애플의 빼앗긴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폰 SE4의 출시 및 사전 예약 일정
미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4'는 28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전 예약은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아이폰 SE 라인업은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제품 발표 방식과 팀 쿡의 예고
이번 신제품 발표에 있어 애플은 미디어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적인 발표 행사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신 애플 뉴스룸을 통해 19일에 신제품의 세부 사양이 공개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신제품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아이폰 SE의 시장 상황 및 중국의 영향
아이폰 SE는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구형 재고를 활용하고 카메라는 단일 렌즈만 탑재되어 있다. 애플의 SE 라인업 출시는 3년 만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동안 애플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 감소했으며,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중국 내 애플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며, 저가형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17%로 1위, 화웨이가 16%로 2위, 애플은 15%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폰 SE4의 디자인 및 기능 향상
아이폰 SE4는 아이폰 14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4.7인치 LCD 디스플레이 대신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물리 홈 버튼이 제거되고 페이스 ID와 엣지 디자인이 도입되는 등 디자인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애플 인텔리전스' AI 시스템이 아이폰 SE4에서도 지원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폰15 프로 라인업과 아이폰16 시리즈에만 탑재된 동작 버튼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버튼은 아이폰 좌측 상단에 위치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폰 SE4는 이전 모델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애플이 신제품의 명칭을 '아이폰 16E'로 변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출고가는 전작인 아이폰 SE3보다 약 20만원 상승한 479~499달러(한화 약 69만~72만원)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초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5(64만원부터)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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